Notion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배운 것

Notion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배운 것

날짜
2026/07/12
요약
글쓰기 도구를 그대로 발행 도구로 쓰면서 겪은 것들. 게시 설정과 반영 주기가 대부분의 혼란을 만든다.
태그
Notion
배포
Notion에 글을 쓰면 그게 곧 사이트가 됩니다. 별도의 CMS도, 마크다운 파일도, 빌드 스크립트도 없습니다. 편한 만큼 처음에는 예상하지 못한 지점에서 걸렸습니다.
가장 자주 걸리는 것은 게시 설정입니다. Notion의 공유 메뉴에는 "링크 공유"와 "웹에 게시"가 나란히 있는데, 사이트가 읽는 쪽은 게시입니다. 링크 공유만 켜 두면 배포는 성공하는데 화면에는 "Notion 페이지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가 뜹니다. 배포 실패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Notion 설정 하나가 빠진 상태입니다.
두 번째는 반영 주기입니다. 본문은 10분 주기(ISR)로 다시 만들어집니다. 오타를 고치고 새로고침해도 그대로라 처음에는 캐시를 의심하게 됩니다. 급하면 Vercel에서 재배포하면 즉시 바뀝니다. 이 주기를 알고 나면 오히려 편합니다. 글을 쓰는 중간 상태가 사이트에 바로 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정을 어디서 바꾸느냐도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admin 설정 화면은 개발 서버에서만 열립니다. 배포된 사이트에서 설정 파일을 고칠 수 있게 열어 두면 인증 없는 원격 파일 수정 창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프로덕션에서는 /admin과 설정 API 모두 404입니다. 배포본에서 화면으로 고치고 싶으면 GitHub OAuth 앱을 등록하고 따로 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둘 것 하나. Notion 데이터는 비공식 API로 읽습니다. Notion 쪽 변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글의 원본이 Notion에 그대로 남아 있으니 잃을 것은 없지만, 렌더링이 어긋나는 날이 올 수 있다는 전제는 깔고 씁니다.